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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 청소년 물리·천체 사진 공모전
S라인 다이어트 ‘부분일식’ 김정현 2012. 5. 2009년 7월 개기일식 이래로 3년 만에 일식이 일어났습니다. 태양이 최대 80%까지 가려진 ‘부분일식’으로, 6시 22분부터 8시 48분까지 약 2시간 26분간 진행되었습니다. 태양(Sun)의 첫 글자 ‘S' 를 나타내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자 S자 구도로 사진을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밝기 변화를 강조하여 식의 진행을 드러내었습니다. 절정일 때 어둡게 표현하여,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의 요람 김슬기 2016. 1. 오리온 대성운은 플레이아데스와 더불어 겨울이 되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천체입니다. 그 크기도 크고 밝기도 밝아서 오리온 대성운을 보고 있으면 추운겨울에 따뜻한 이불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낙우송에서 쉬어가는 오리온 이민규 2016. 2. 제가 재학 중인 순천대학교에는 학교의 상징물 중 하나인 낙우송이 있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나무 아래가 휑하지만, 학기가 시작하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조용한 낙우송 위로, 오리온자리마저 휴식을 취하듯 천천히 흘러가나 봅니다. 태양 김석희 2015. 4. H-α 필터를 사용하여 일반 백색광 필터로는 관측할 수 없는 태양의 홍염, 채층, 스피큘, 필라멘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현상으로 태양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나의 봄 가장 푸르던 그 밤 김재범 2014. 3. 2014년 이른 봄, 관측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지산으로 관측을 갔었습니다. 그해 봄 가장 푸르던 그 밤, 깊은 산 속이라서 기온이 낮아 나무들은 엉성하였지만, 그 뒤에 북두칠성이 아주 경이롭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한밤중 숲 속 깊은 곳에 설치하고 2시간 22분 동안 북두칠성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촬영했습니다. 엉성한 나뭇가지에 별이 맺히니, 나뭇잎보다 풍성해 보이고 마치 빛나는 열매를 맺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C/2014 Q2 Wide-field 안호재 2015. 1.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밝았던 혜성 C/2014 Q2(Lovejoy)가 플레이아데스 근처를 지날 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각거리가 20도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발달한 푸른 이온 꼬리는 밤하늘의 액세서리와 같은 멋진 모습을 보이며 사진을 가로지릅니다. 성운과 성단, 그리고 우주 먼지들이 배경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2016년)은 거의 보이지 않고 태양계 외곽을 향해 항해 중인 이 혜성은 약 8,000년 뒤에 다시 돌아와 멋진 이온 꼬리를 보여줄 것입니다. 오메가 일출 장준형 2014. 9. 일반적으로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서 아래에 있고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서 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바닷물 온도가 공기보다 높을 때, 바다 근처 공기도 따뜻해져 찬 공기가 위에 존재하는 기온역전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때 태양을 보게 되면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경계면에서 빛의 굴절이 일어나 태양의 밑 부분이 상하 반전된 오메가 현상이 관측됩니다. 또한, 기온역전현상으로 태양의 중간 부분에는 밀도가 높은 찬 공기가 분포하기 때문에, 단파장의 푸른빛이 많이 산란되어 어둡게 보입니다. 구슬에 세상을 담다 임상혁 2014. 10. 한 장의 사진 속에 커다란 건물을 담기 위해 아크릴 구슬을 촬영소품으로 이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구슬 안에 담긴 건물이 조금 더 아기자기하게 보일 수 있도록 채도를 높여 상상의 동화 속 하늘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선명도를 조절하였습니다. 다중 무지개 분신술 조서영 2016. 2. 종이컵과 회절격자 필름으로 만든 분광기를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속의 글자는 물리법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뉴턴의 제2법칙인 가속도의 법칙입니다. 사진 속의 무지갯빛 글자가 마치 분신술을 쓴 것처럼 나누어져 보입니다.